집을 매도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는 내 집 마련 이후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입니다. 최근 몇 년간 집값 상승, 세법 변화 등이 겹치면서 청약 전부터 양도세 부담까지 함께 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2025년에는 이러한 수요가 반영되어 여러 개편안이 나왔습니다. 아래에서 최신 개정 내용을 중심으로, 누구에게 유리한지, 그리고 매도 시점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려드릴게요.
✅ 최근 개정된 주요 포인트
- 비과세 기준 양도가액 확대
예전에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대상의 양도가액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양도가액 12억 원 이하’ 조건이 새롭게 확정됨으로써 해당 기준 이하 주택을 매도하는 실수요자의 양도세 부담이 확 줄어들 전망입니다. - 장기보유특별공제 공제율 및 조건 강화
보유기간과 실제 거주기간을 모두 고려하여 공제율을 최대 80%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가 강화됨. 예컨대, 10년 이상 보유 + 일정 기간 거주 조건을 충족하면, 기존보다 더 유리한 공제율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 용도 변경된 주택의 양도세 기준 명확화
주택 외 용도로 사용되던 부동산이 주택으로 전환되었거나, 상가 일부를 사용하던 주택이 포함된 다가구 주택 등이 용도 변경 후 양도될 경우, 전/후 기간을 어떻게 계산할지, 비과세 또는 공제 적용 여부를 명확하게 규정함으로써 불확실성이 줄어들었습니다. - 혼인 등의 특례 확대
혼인으로 인해 세대구성 변화가 생기고, 1세대 2주택이 되었더라도 일정 요건 하에 1세대 1주택자로 간주되는 특례기간이 이전보다 길어졌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부모 동거봉양 등의 경우, 특례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됨. - 조합원입주권 양도 시 조치 명확화
재건축·재개발 조합에서 받은 입주권을 양도할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계산 방식이 명확해졌고, 공제 요건이 기존보다 구체화됨. - 다주택자 중과세 조정 가능성 + 여전히 부담 존재
세제 개편안 중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이 일부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있으나, 완전 철회나 중과세율 대폭 완화는 현재로서는 확정된 바 없음. 따라서 다주택자라면 변화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사례로 본 부담 변화
조건 2024년 기준 예상 양도세 부담 개정 후 예상 부담
양도가액 9억 원, 1주택자, 보유 8년, 거주 5년 | 비과세 적용 가능성이 낮음, 장기보유공제 일부만 적용됨 | 양도가액이 12억 이하이므로 비과세 가능성이 높고, 공제율도 강화되어 세금 부담 거의 없음 |
양도가액 15억 원, 1주택자, 보유 12년, 거주 10년 | 양도차익 전체 적용 + 높은 공제율 적용 가능하지만, 초과분 과세됨 | 12억 비과세 부분 제외 후 초과분에 대해 공제율 높아짐 → 부담 감소하지만 완전 면제는 아님 |
누가 유리하고 누가 주의해야 할까
- 유리한 경우: 1주택자 중 양도가액이 12억 이하인 분, 오랫동안 보유하고 거주해온 실수요자, 용도 변경 없이 주택으로만 사용한 분
- 주의할 경우: 양도가액이 높아 12억 초과분이 많거나, 보유기간은 길지만 거주기간이 짧은 경우, 용도변경된 부분이 있는 경우, 다주택자 중과세 대상자
대응 전략
- 양도 계획 시점을 잘 선택하기
→ 비과세 + 공제 기회가 최대화되는 보유기간 및 거주기간 충족 후 양도하는 것이 유리 - 용도 변경 여부가 있는 경우, 최대한 주택으로 전환 후 거주 요건을 갖추는 준비
- 조합원입주권 보유 중이라면 양도 전 공제 조건 및 적용 요건을 미리 조사
- 다주택자의 경우 중과세율 변화 혹은 완화 움직임을 지켜보고, 필요하면 매도 또는 증여 계획 고려
✅ 맺음말
2025년 양도세 개편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도가액 12억 비과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최대 80%’ 등의 개선은 많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조건별로 유리·불리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나의 상황(보유기간, 거주기간, 용도 변경 등의 이력)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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